쌍용차, 3분기 영업적자 220억…적자폭 26% 확대 

쌍용차, 3분기 영업적자 220억…적자폭 26% 확대 

기사승인 2018-10-26 09:10:08

쌍용자동차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 확대된 219억53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9% 늘어난 9015억원, 당기순손실은 3.07% 증가한 182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로벌 시장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220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15년 만에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올해 월 최대 판매(4012대)를 기록하는 등 2분기에 이어 분기 1만대 판매(1만213대)를 돌파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지난 9월부터 렉스턴 스포츠가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하고 있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4분기 주력모델들의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와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의 글로벌 론칭 확대를 통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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