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문화 집현전'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0월 마지막 한 주간 경주 외동중학교 다문화 학생들과 다문화 집현전을 진행했다.
다문화 집현전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이 외동중학교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김밥을 만들며 한국음식을 만들 때 사용되는 한국어 어휘와 표현을 교육하고 한국 문화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경주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매년 늘고 있지만 일반 가정 학생이 비해 학업 중단율이 비교적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다문화 집현전을 통해 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학교 적응과 연계된 활동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프로그램 멘토로 참여한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이주현 초빙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학교 생활 적응을 도와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한국사회의 주체로 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