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대표이사·사장 성석제)의 올해 연내 국내 임상1상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JP-1366’이 유럽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유럽임상 승인을 획득으로 국내 임상2상과 유럽임상 1상을 추진한다.
회사측은 지난 8월 ‘JP-1366’의 유럽 임상1상을 신청했고, 최근 임상승인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내년 초부터 ‘JP-1366’의 단회 및 반복투여 브릿지 임상과 환자대상 효력 측정 시험을 유럽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JP-1366’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 임상을 진행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이하 P-CAB)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2017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지원)과제로 선정돼 유럽임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JP-1366은 현재 위식도 질환에 통상적인 치료약물로 쓰이고 있는 프로톤펌프억제제(이하 PPI)보다 약효의 신속성과 효능의 지속성, 그리고 높은 복약순응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향후 기존 치료제인 PPI를 급속히 대체하게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위식도 관련 질환은 전 세계적인 소화기계 질환으로 시장조사 기관 스칼라 마켓 리서치는 2022년 관련 시장규모가 2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기준으로 47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