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강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중원대 부총장 A(61)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일 해외 봉사활동 당시 시간강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 중원대 부총장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중원대 재학생·강사 등 30여 명과 베트남 호찌민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봉사 기간 중 시간강사 B씨의 숙소에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신체 접촉을 했다고 알려졌다.
B씨는 피해 사실을 동료 교수에게 털어놨고 지난 4월 대학 성폭력전담 기구에 피해 사실이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6월 부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중원대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 처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