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서 만취 역주행한 30대··· 추격전 끝에 검거

인천공항고속도로서 만취 역주행한 30대··· 추격전 끝에 검거

기사승인 2018-11-05 16:38:37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역주행한 30대 운전자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5일 오전 0시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서 서울 방향으로 9.4㎞ 떨어진 곳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며 역주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국도로공사 순찰 차량이 추격하자 영종대교 하부도로 중간 지점에서 차량을 돌려 인천공항 방면으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와 10㎞ 가까이 추격전을 펼쳤다.

A씨는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길목을 지키던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36%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게 “소주 1병을 마셨다”라며 “내가 왜 운전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역주행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A씨 차량이 영종대교 하부도로로 진입하던 중 도로에 설치된 탄력봉 1개를 치고 달렸지만 피해가 경미해 단순 음주운전 혐의로만 우선 입건했다”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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