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9년 녹색자금 공모사업 심사 결과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부문에 안동시와 구미시, 문경시, 영양군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환경 보호와 산림기능 증진, 해외산림자원 조성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복권수익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7곳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받고 자체 심사와 외부 심사를 거쳐 6곳을 추천했다. 이후 산림청 녹색자금운용심의회 최종 심사에서 안동시 나눔공동체 등 4곳이 선정돼 총 4억1000만원을 받게 됐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노인,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과 쉼터를 조성해 시설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인근 지역주민이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녹색자금을 지원 받아 지난해까지 총 60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8억원의 녹색자금으로 김천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나눔숲 등 5곳과 영천시 마현산 메모리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1곳을 추진하고 있다.
유정근 경북도 산림산업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화적 녹색복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