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이 9일 "국민이 마시는 물과 숨 쉬는 공기는 특히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7번째 장관급 인사다.
조 장관은 "환경과 생태 가치를 수호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와 대화·소통하며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깨끗한 물 공급 등의 환경 서비스를 도서 지역 등도 불평등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 보전과 개발이 사회 갈등으로 커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힘쓰고, 사안 특성에 맞는 충분한 숙의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환경 보전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