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고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주관한 '제2회 포항 60+ 취업 한마당'이 지난 9일 포항체육관에서 열렸다.

'날아라 포항 청춘 시니어'란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는 노인 실업문제 해결,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한 노인 사회참여 도모가 목적이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포항시 노인복지회관의 요요공연 예술단과 라인댄스, 난타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부대행사로는 남구보건소의 고혈압·당뇨체크, 고용노동부의 구직자 홍보, 노인장애인복지과의 할매 할배의 날 홍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내년도 사업 홍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채용 박람회에는 1000여명의 노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6개 기업체는 구직자 상담, 면접, 채용정보를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또 즉석에서 이력서를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미용 서비스와 증명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 호응을 얻었다.

60세 이상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면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최웅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체와 연계된 양질의 노인 일자리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기업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생산적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