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경북' 투자유치 속속

'기업하기 좋은 경북' 투자유치 속속

기사승인 2018-11-15 15:23:53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경북’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경북도와 예천군은 음료제조 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과 예천 제2농공단지에 음료 설비라인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1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튤립인터내셔널은 전량 수출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을 겨냥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5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증설하고 이에 따라 26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 입지를 예천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교통접근이 용이하고 부지가 저렴한 데다 동종 업종 협업이 가능한 환경 때문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캔 생산량이 분당 1000개로 늘어 튤립인터내셔널이 음료제조업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 북부지역이 음료시장 기반 클러스터 조성의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이날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 및 베페사 징크 포항과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일본 기후현에 본사를 둔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내년까지 가공제품 제조공정 신설에 120억원, 2020년까지 흑연화공정 증설에 250억원 등 370억원을 투입해 흑연 시장을 선도하고 4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금속 재활용과 산업 환경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베페사 그룹 자회사인 베페사 징크 포항은 2020년까지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9블럭에 200억원을 들여 고순도 산화아연 제조공정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2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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