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퇴역 군인이 군 복무 당시 빼돌린 폭약을 집에 보관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군용물절도 혐의로 50대 퇴역 군인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군 복무 당시 군대에서 훔친 TNT 폭약 1개를 자택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집에 폭약을 보관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뇌관이 분리된 폭약을 발견, 수거했다.
A씨는 경찰에 “군대에서 훈련하다 남은 폭약을 집에 가져왔다”라며 “전역 후 반납하려 했는데 미루다가 여태껏 갖고 있게 됐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폭약을 보관하게된 경위만 간단히 조사했고 곧바로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