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SK, 주축 선수 줄부상에 울상

'디펜딩 챔피언' SK, 주축 선수 줄부상에 울상

기사승인 2018-11-23 11:05:15

지난 시즌 우승팀 프로 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 줄부상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 SK는 23일 기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8승 8패, 6위에 자리하고 있다.

SK는 이번 시즌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KBL 최장수 외인 애런 헤인즈가 부상 여파로 지난 13일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포워드들이 대거 부상을 당해 선수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의 포워드의 중심 최준용은 지난 9월 연습 경기에서 발가락 골절을 당했다. 4개월 진단을 받은 최준용은 수술을 받았다. 빨라야 다음해 1월 복귀 예정이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안영준도 부상을 입었다. 최준용의 공백을 메우고 있던 안영준은 지난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이종현과 충돌 후 오른 무릎이 꺾였다. 정밀검진 결과, 오른 무릎내측인대 부분파열로 2개월 진단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김민수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다가 21일 DB전에 복귀했다. 최부경도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포워드 농구를 펼치는 SK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떨어졌다.

SK는 현재 리그 최소 득점팀이다. 22일 기준 평균 74.7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문경은 감독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문 감독은 “높이가 안 된다면 스피드로 해결하는 방법 뿐이다”라면서 “김선형, 바셋, 변기훈 등 가드진이 한 발짝 더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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