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견’ 집 뛰쳐나와 마을 주민 물어…3명 중경상

‘사자견’ 집 뛰쳐나와 마을 주민 물어…3명 중경상

기사승인 2018-11-27 11:20:24

경북 상주에서 집을 뛰쳐나온 개가 마을 주민 3명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일이 벌어졌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께 상주시 모서면 삼포1리 마을회관 앞길에서 중국 견종(짱오)이 A(62)·B(79)·C(90)씨 3명에게 달려들었다.

A씨와 C씨는 손과 팔꿈치를 물려 치료 후 귀가했고, B씨는 얼굴과 머리를 물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명 ‘사자견’으로 알려진 짱오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목줄을 풀고 나와 지나가던 주민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 등 10여명은 개를 포획한 후 유기견 센터에 넘겼다.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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