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남북 단일팀과의 의사를 전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거절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산문화’ 겨울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내년 7월 남북 단일팀과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많은 나라에서 남북이 함께 하는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문체부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고 대한축구협회에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일정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해 7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A매치 데이는 없지만 같은 해 6월에는 친선 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9월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문체부는 차선책으로 프로축구연맹에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