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박항서 감독을 비난한 미얀마 축구대표팀의 안토니 헤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미얀마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이 감독이 지난 7개월 동안 미얀마 축구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줬지만 목표로 했던 스즈키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며 경질 사실을 발표했다.
헤이 감독은 “함께했던 선수와 스태프, 미얀마축구협회에 감사한다. 환상적인 미얀마 축구팬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보낸다. 당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미얀마 축구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앞서 헤이 감독은 지난달 20일 베트남전에서 박항서 감독과 신경전을 펼쳤다. 이후 헤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과 악수를 하지 않은 박 감독을 인터뷰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