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해 3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단판 대결을 펼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AFF) 회장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7년 E-1 챔피언십 우승팀인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이 내년 3월 26일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경기는 스즈키컵 우승팀 베트남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대회 정식 명칭은 ‘2018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로 결정됐다.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는 지난해 두 연맹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축구 발전과 협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협약에 따라 양 연맹의 대회 우승팀 간 경기는 향후 2년마다 지역을 번갈아가며 치러질 예정이다.

E-1 챔피언십은 2019년, 스즈키컵은 2020년에 개최됨에 따라 두 번째 AFF-EAFF 챔피언 트로피는 2021년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