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19분기 연속 흑자경영 기조에 힘입어 공모주 청약결과 36.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18~1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 3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 청약 배정 104만 1400주에 대해 3798만 79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684억 원으로 오는 21일 납입을 거쳐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공모 첫날 청약 경쟁률이 1 대 1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에어부산은 첫날 이미 청약 경쟁률을 넘겼으며, 부‧울‧경 지역이 약 30%를 차지해 지역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2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 내 가격인 36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바 있다.
에어부산의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1.9%에 달하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964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기록, 19분기 연속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내년 신규 기종(A321 NEO LR) 도입 등 현재보다 운항거리가 긴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자체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마련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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