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로축구(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연패를 당하며 3위까지 미끄러졌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레스터 시티(레스터)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2연패를 당한 맨시티는 14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44점으로 3위로 추락했다. 3위였던 토트넘은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본머스를 5-0으로 완파하고 2위(승점 45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맨시티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로 밀어 마무리했다.
레스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제이미 바디가 올린 크로스를 마크 울브라이턴이 헤딩으로 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침묵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팀은 레스터였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루즈볼을 히카르두 페헤이라가 오른발로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맨시티는 득점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후반 43분 파비안 델프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결국 맨시티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하며 3위로 떨어졌다.
한편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4-0으로 완파하며 16승 3무, 승점 51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