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 밀란이 관중 없이 2경기를 치른다.
세리에A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리에A 18라운드에 대한 징계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7일 인터 밀란과 나폴리의 경기는 불미스러운 일들로 얼룩졌다.
경기 전 양팀 팬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며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생겼다.
경기 중에는 인터 밀란 팬들이 나폴리의 흑인 선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내며 인종차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잇따라 사고를 낸 인터 밀란에 대해 2경기 무관중 홈경기 징계를 내렸다. 해당경기는 다음해 1월20일에 열리는 사수올로전과 2월4일 볼로냐 전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29일 인터 밀란과 경기를 치르는 엠폴리는 원정석을 폐지할 것이라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