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오는 17일 ‘닌텐도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 발매에 앞서 지난 12, 13일 이틀 간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받은 부모와 자녀가 이벤트 진행자와 함께 닌텐도 라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됐다.
닌텐도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는 골판지 키트를 조립해 만드는 컨트롤러 ‘토이콘’에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을 조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만들기, 놀기, 이해하기’라는 콘셉트로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신만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버라이어티 키트로 리모콘카, 집, 낚시, 피아노, 바이크 등 5종류의 토이콘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시트에서 파츠 조립이 가능하며 조립 방법은 닌텐도 스위치의 화면에서 제공되는 설명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고 낚싯대의 릴을 감으며 낚시 체험이 가능하며 화면을 터치해 리모콘카를 조종하거나 직접 액셀을 당기며 바이크를 조종할 수도 있다.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게임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해외 이용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댄스패드, 색소폰, 오카리나 등 닌텐도 라보를 응용한 다양한 놀이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교육 종사자는 “요즘 게임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가운데 닌테도 라보 같은 게임이 등장해서 매우 반갑다”며 “닌텐도 라보는 단순히 흥미 위주의 게임이라기 보다 창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있을 것 같고 이를 활용해 수업 자료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별도로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사전 참가 신청이 없어도 행사장을 방문한 누구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과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U 디럭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닌테도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는 오는 17일 희망소비자가격 5만9800원에 발매될 예정이다.
잠실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