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네이버, 인니 전자상거래 업체에 5천만달러 투자

미래에셋-네이버, 인니 전자상거래 업체에 5천만달러 투자

기사승인 2019-01-17 09:28:19

미래에셋그룹이 네이버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에 5000만달러(한화 56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가 인도네시아 온라인 업체 부칼라팍에 500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펀드는 두 회사가 50%씩 공동 출자한 것으로 아시아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결성됐다. 

부칼라팍은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금융·통신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계하는 오픈마켓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해 8월 동남아의 승차공유회사 그랩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빠르게 커가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계의 높은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수년 동안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자상거래 또한 2014~2017년 연평균 거래액 성장률이 35%에 달할 정도로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금융과 정보기술(IT) 회사가 공동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을 살려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O2O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