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CJ그룹 종합엔터계열사 CJ ENM에 대해 “발빠른 행보로 영역 확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했다. 다만 “보유 지분 가치 하락에 따라 기존 목표주가 33만5000원에서 29만5000원으로 11.9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작년 7월 미디어와 커머스 사업의 역량을 결합해 새롭게 출범한 이후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은 광고 매출 증가와 콘텐츠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외형과 이익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산업의 경우 전년 대비 손실 규모는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음악 부문은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과 ‘아이즈원’이 동시에 앨범을 내고 활동한 만큼 수익 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 331억원(+285%, 이하 모두 YoY), 커머스 302억원(-24%), 영화 마이너스(-) 32억원(적자지속), 음악 54억원(+771%), CJ헬로 168억원(-5%)이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사와의 제휴 및 인수 추진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국내외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은 시장을 상회하는 매출 증가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