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레인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자국 대표팀에게 경계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한국과 바레인은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마르잔 에이드 전 바레인 감독은 이날 바레인 매체 알 와탄과의 인터뷰에서 바레인 대표팀에게 한국전 유의사항을 전했다.
에이드 전 감독은 “바레인에게 한국전은 진정한 테스트가 될 것이다”며 “한국은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며 최근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에서 사소한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 모든 부분에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볼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키포인트다. 바레인은 빠르게 전개되는 한국의 경기 템포를 늦츨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더불어 “한국에게 공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언제든 득점이 가능하며 크로스도 주의해야 한다. 항상 공 반대 쪽을 주의해야 한다”며 “페널티 지역 접근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이드 전 감독은 “바레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만드는 것이다. 한국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결정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드 전 감독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짧은 기간 바레인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