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대미 신약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 회사의 기존 목표주가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강하영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들은 “나보타는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한 아시아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라며 “저렴한 제조 원가를 고려할 때 나보타의 영업이익률(OPM)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는 나보타의 미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대웅제약의 올해 추정 실적에 대미 수출액 300억원을 추가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중 유럽 지역 내 품목허가도 예상되는 가운데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며 “대웅제약의 중장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