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유일용 PD가 MBN으로 이적했다.
MBN 측은 18일 "유일용 PD가 MBN 자회사 스페이스 래빗으로 이적한다“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시청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일용 PD는 "무한한 시공간을 탐험하고 개척하는 마음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계발해 MBN과 시청자에게 설렘을 드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새로운 조직 속에서 PD로서 경험해 볼 수 있는 폭이 좀 더 다양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유일용 PD는 2007년 OBS에서 연출을 시작한 이후 2011년 KBS로 옮겨 201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박2일 시즌3’를 이끌어 왔다.
MBN이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 스페이스 래빗은 MBN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제작환경 개선은 물론 향후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