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서훈 3등급? 저평가된 서훈등급 바로잡아야

유관순 열사 서훈 3등급? 저평가된 서훈등급 바로잡아야

기사승인 2019-02-20 14:03:08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 등에 대해  서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상훈법’을 개정해 서훈대상자의 서훈 종류 또는 등급을 달리 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서훈을 변경할 수 있도록 19일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구, 안창호, 안중근 등 애국지사 30명에게는 1등급인 대한민국장이, 신채호, 신돌성 등 92명의 애국지사에게는 2등급인 대통령장이 수여됐다. 그런데 유관순 열사는 823명의 애국지사와 같이 3등급인 독립장을 받았다. 

유 열사에 대한 서훈 등급은 1962년 3등급으로 결정되었지만, 정부는 당시 어떠한 근거로, 어떠한 심의 절차를 거쳐서 공적평가서를 작성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못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유관순 열사와 같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 늦었더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번 법안 발의를 계기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재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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