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한·삼성·롯데카드에 가맹 계약해지 수순

현대차, 신한·삼성·롯데카드에 가맹 계약해지 수순

기사승인 2019-03-11 13:15:39

현대자동차가 수수료율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는 신한·삼성·롯데카드와 결국 가맹점 계약 해지를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이들 카드사에 공식으로 가맹점 계약 해지 통보를 하지 않았으나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카드사는 신한·삼성·BC·롯데카드 등이다.

카드사와 현대차 간 가맹점 수수료 인상 갈등은 10일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 등 일부 카드사가 현대차와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을 낳았다.

하지만 신한·삼성카드 등 업계 1∼2위사가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협상 책임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막판 협상 타결을 위해 현대차 측과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는 적격비용산정에 따라 이번에 현대차에 0.1∼0.15%p 인상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수수료 인상에 합의한 카드사는 0.05%p 내외 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했다. 신한·삼성카드는 이에 수정안을 현대차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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