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 원인과 유입 경로를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중형항공기를 도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조종사 양성 교육기관인 한서대 소유 항공기를 임차한 뒤 미국과 대만의 기술을 지원받아 미세먼지 성분 분석 장비를 탑재했다. 새로 도입한 항공기는 기존에 이용하던 항공기보다 최대 화물적재량, 최대 비행시간, 최대 탑승 연구진이 대폭 늘렸다. 화물적재량은 1950kg, 비행시간은 6시간, 최대 탑승 연구진은 6명이다.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 것.
항공기 내부에는 고분해능 시간비행형 미세먼지 질량분석기, 블랙카본 분석기, 나노입자 계수기, 암모니아 공동감쇠분광광도기 등 각종 장비가 탑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일부터 관측 비행을 시작됐으며 31일까지 총 20회, 100시간 관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