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미세먼지로 공기정화에 효과 있는 식물들의 판매가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주요 공기정화 식품 6종의 판매량이 25만5000개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순으로는 아이비(12만1000개), 스킨답서스(5만1000개), 스파티필럼(4만2000개), 테이블야자(2만개) 벵갈고무나무(1만1000개), 황야자(1만개) 순이었다. 이 식물들은 잎을 통한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미세먼지를 줄여주며 실내 공기정화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비는 습도 증가량이 많아 도움을 주며,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스파티필럼은 벤젠, 폼알데하이드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테이블야자는 수분 방출 능력이 좋고 독소가 없다. 벵갈고무나무는 음이온 발생량이 많은 식물 중 하나이고 황야자는 아토피를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이 우수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스트레스에 지친 가족과 나를 위해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식물을 키워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