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부용과 최재훈이 어린 시절 떠나보낸 동료 가수 최진영, 서지원, 이원진을 추억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20년 만에 재회한 김부용과 최재훈의 못다 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부용과 최재훈은 20여년 전 당시 함께 활동했던 고(故) 최진영, 고(故) 이원진, 고(故) 서지원 등을 두고 "어느 날 갑자기 만나지 않게 됐다. 예전처럼 볼 수가 없었다. 그냥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훈은 “무의식적으로 피했던 것 같다. 나도 그때 만나던 사람들과 만나지 않는다"며 "지원이는 진짜 그럴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부용은 "지원이도 미국에서 와서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았다. 그날도 함께 술 먹고 헤어지고 난 후였다"며 "몇 시간 전까지 나랑 같이 놀던 친구가 그랬으니 더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이를 보내고 무서웠다. 나도 그쪽으로 갈 것 같더라”라며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다. 전화하면 옆에 있을 거 같다"고 애틋함을 덧붙였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