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본업인 급식 부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종전 목표주가 2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7.27% 하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그린푸드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494억원, 406억원으로 각각 2.1%, 4.9%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본업인 급식 부문 매출은 2.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연구원은 “급식 부문은 그동안 현대중공업 인력 조정에 따른 급식수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는데 올해는 고객사 단가 인상과 중공업 급식수 회복으로 감소 폭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로 예정된 CK(Central Kitchen) 공장이 완공되면 반조리 식자재 비중이 확대되면서 인건비 절감 효과가 본격화된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졌고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에 불과해 중장기 관점의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