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속초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난 가운데 5일 오전 3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 정상 근처에서 다시 난 산불이 4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지난 3일 오후 불이 나 산림 3㏊가 탄 곳이다. 4일 오후에도 이 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났다가 진화된 바 있다.
불이 나자 포항시와 소방당국과 포항시는 헬기 5대와 공무원, 해병대원 등 약 3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최재용, 성민규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