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한국금융지주 1분기 실적, 시장 추정치 상회할 것”

현대차證 “한국금융지주 1분기 실적, 시장 추정치 상회할 것”

기사승인 2019-04-05 09:10:45

현대차증권은 5일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연결 순이익은 160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햇다.

현대차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1분기 증권업의 이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별도 순수수료이익은 위탁매매 수수료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IB 및 기타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자부자산 증가, 채권운용손익 성장, 카카오뱅크 여신잔고 상승 등에 기인해 이자손익의 꾸준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별도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증시 반등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파생결합증권 헤지운용은 보수적인 편인 가운데 ELW 판매를 통해 흑자를 창출하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흑자 유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대비 8.2% 성장할 전망”이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0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발행어음과 카카오뱅크의 성장이 이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됐던 발행어음 관련 징계는 기관경고의 경징계로 마무리됐다”며 “우려했던 임원해임 권고나 일부 영업정지가 실현되지 않은 점이 긍정적이다. 발행어음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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