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 산불이 약 5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8분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안박실못 인근 산45 8부 능선에서 발생한 큰 불길이 새벽 2시께 잡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8분께 화재 대응 1단계(소방서 1곳 총동원)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광역 지방자치단체 내 여러 소방서 동원)로 강화했다.

소방관, 경찰, 군청 직원 등 1천421명, 소방차 41대, 진화차 15대가 진압에 투입됐다. 해가 뜬 뒤로 헬기 7대를 띄워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몰 후 발생한 산불에 전 소방서에 비상을 내려 완전 진압에 가깝게 불을 껐다"며 "다시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정리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