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의대와 한의대 교육 과정을 통합하는 ‘의료교육 일원화’를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의료교육 일원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의사-한의사 간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지난해에는 한의계와 의료계가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교육 일원화하기로 정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달 의대와 한의대 교육 과정을 통합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의과와 한의과가 따로 있어 국민건강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일원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는 한의대를 폐지해 흡수하는 형태의 교육일원화를 주장하고 대한한의사협회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 한의대와 의대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모두 교육하자는 의견이라 입장 차가 커서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