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LCK 저력 보여준 KT와 진에어

[롤챔스 승강전] LCK 저력 보여준 KT와 진에어

기사승인 2019-04-18 00:01:2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터줏대감인 KT 롤스터와 스프링 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LCK의 체급 차이를 보여준 진에어 그린윙스가 LCK 잔류를 걸고 맞붙는다. 

지난 16일 LCK 잔류를 결정짓는 첫 번째 승강전이 치러졌다. LCK 스프링 시즌 각각 9, 10위를 한 KT, 진에어와 리그오브레전드 챌린전스 코리아에서 1위를 차지한 ES 샤크스, 챌린저스 코리아 포스트 시즌에서 진출권을 획득한 VSG가 주인공이다.

승강전 1경기에서 KT는 VSG와 맞붙었다. 정규 시즌에서 부진했던 KT가 10인 로스터를 운영하는 VSG의 상승세에 고전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KT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는 비교적 약하다고 평가 받았던 원거리 딜러 ‘제니트’ 전태권은 VSG 원거리 딜러 ‘베리타스’ 김경민과 ‘무’ 임무헌을 상대로 ‘블라디미르’와 ‘자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강전 2경기에서는 진에어가 ESS와 대결했다. 이날 진에어는 정규 시즌 내내 자신 없어 보이던 플레이를 내던지고 과감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린다랑’ 허만흥이 ‘라이즈’와 ‘케넨’으로 활약했고 ‘시즈’ 김찬희도 잘 성장한 ‘카서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챌린저스에서 VSG보다 우수한 경기력을 가졌다고 평가 받던 ESS를 진에어가 완파하면서 LCK의 저력이 증명됐다. 

KT와 진에어는 오는 18일 승자전에서 승부를 가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LCK 잔류가 확정돼 곧 다가올 서머 시즌에 재진출할 수 있게 된다. 승자전에서 진 팀은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과 맞붙어 잔류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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