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최근 '버닝썬' 사태 등으로 인한 노이즈에 성장세가 가려졌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지난 12일, 19일 코첼라 페스티벌 사하라 텐트에서 공연했고 수용인원 이상의 관객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음원 발매 직후 아이튠스에서 미국 포함 37개국 송차트 1위를 보였는데, 견고한 글로벌 팬덤을 증명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발매된 유의미한 신규 음원은 아이콘(iKON)의 ‘아임 오케이’(I'm OK)뿐이지만,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주요 음원은 작년 12월 높은 성적을 거둔 제니의 '솔로'(SOLO), 송민호의 '아낙네', 위너의 '밀리언즈'(Millions)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버닝썬 사태 확장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졌으나 최근 발매된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성적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회사의 성장세가 주가에 반영되려면 단기적으로는 세무조사가 종료돼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며 “엔터테인먼트사 중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