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앞둔 이강인, 소속팀 복귀하나

U-20 월드컵 앞둔 이강인, 소속팀 복귀하나

U-20 월드컵 앞둔 이강인, 소속팀 복귀하나

기사승인 2019-04-23 09:51:38

U-20(20세 이하) 월드컵 대비를 위해 귀국한 이강인(발렌시아·18)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자칫 발렌시아로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발렌시아 주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체리셰프가 오른 무릎 인대 부상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

체리셰프는 지난 22일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했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전반 34분 만에 교체됐다.

이로 인해 이강인의 조기 복귀가 검토 중이다. 체리셰프의 포지션은 이강인과 같은 윙어다. 

이강인이 이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정정용호에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정 감독은 국가대표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 이번 대회에 이강인을 뛰게 하려고 직접 스페인까지 날아가 발렌시아 구단을 설득했다. 선수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서 발렌시아도 차출에 응했다.

발렌시아는 대표팀 차출 의무가 없는 이번 대회에 이강인을 보내면서 조건을 걸었다. 선수 부상 등이 있을 경우, 구단이 원하면 언제든지 이강인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날 체리셰프의 부상 소식을 전하고는 “발렌시아가 이미 한국에 가 있는 이강인을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U-20 월드컵 준비를 위해 지난 토요일 팀을 떠났지만 부상 선수가 생기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복귀시킬 권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발렌시아 코치진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강인이 언제쯤 복귀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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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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