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의 아내 김모씨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 "여성 인권을 입에 올리기 전에 수신제가(修身齊家)를 먼저 하라"고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일침을 가했다.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은 지난 15일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 김모씨를 골프채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평생지기 아내를 잔인하게 골프채로 때려 살해한 것이 여성의 인권 향상이고 여성의 권익 증진인가"라며 "이것이 틈만 나면 '여성의 인권 향상'을 부르짖던 정당의 모습이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꼬았다.
또한 지난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당 인사들의 잇따른 미투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채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부인 폭행·살해 만행까지 저지른데 대해 민주당은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민주당의 여성학대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