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TL)는 1세트 기세를 이어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상대로 2세트 승리도 따냈다.
17일 오후 7시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 1경기 2세트에서 TL이 IG를 상대로 승리했다.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TL의 결승전 진출이 확정된다.
IG는 탑 '더샤이' 강승록, 정글 '닝' 가오전닝, 미드 '루키' 송의진,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유웬보, 서포터 '바오란' 왕리우리가 출전했다.
TL은 탑 '임팩트' 정언영, 정글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피텅 팽,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출전했다.
2세트에서 1세트와 반대로 IG 더샤이가 ‘니코’를 가져가자 임팩트는 ‘사일러스’ 선택하며 응수했다.
경기 초반 기습을 온 TL을 역으로 받아치면서 더샤이는 선취점과 함께 2점을 득점했다.
역으로 TL은 바텀에서 IG의 기습을 침착하게 대처하며 오히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IG가 타워 다이브를 시도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TL은 피해를 최소화했다.
경기 15분 대지 드래곤 앞두고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이때 TL은 IG 3명을 순식간에 잡아내며 킬스코어를 5:4로 역전했다.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TL 젠슨 ‘오리아나’와 IG 재키러브 ‘카이사’는 각각 트리플을 기록하며 양 팀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균형은 경기 23분 IG가 바론을 잡으며 무너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IG는 순식간에 TL의 타워를 파괴했다. TL은 IG에게 줄 것은 주면서 더블리프트 ‘베인’을 특공조로 파견해 IG의 탑 타워를 2차까지 파괴했다.
TL은 IG가 빈틈을 보이기만을 노렸다. 그 순간은 경기 30분쯤에 일어났다. 바론 쪽에 IG측 1명이 빈 것을 확인한 TL은 바론을 노렸다. 성공적으로 바론을 사냥한 TL은 뒤늦게 막으러 IG를 임팩트와 코어장전 ‘알리스타’가 침착하게 받아쳤고 더블리프트가 정리하며 교전에 승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L은 그대로 I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타이페이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