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에 이어 구자철도 아우크스부르크와 결별한다.
독일 매체 키커는 21일(한국시간)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와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2년 1월 임대로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후 1년 6개월간 활약했다. 2015년 8월 완전 이적해 2018~2019시즌까지 4년간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에게 팀 내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했다.
구자철은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8경기(선발 21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결장이 잦았다. 그럼에도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매체는 “마틴 슈미트 감독이 한 달 전 재계약을 하고 싶어했지만 지동원,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 구자철이 떠난다. 올 여름 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구자철은 독일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