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보험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2% 줄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982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천130억원)보다 1301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조2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억원이 늘었지만,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7189억원으로 1620억원 가량 줄었다.

생명보험사의 순이익 증가는 채권 처분과 평가로 투자영업이익이 2841억원 가량 늘어난 덕분이었다. 반면 보험영업에서는 1123억원의 손실을 냈다.

손해보험사들은 투자이익이 1342억원 늘었지만, 보험영업손실이 3582억원이나 발생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외형 경쟁이 심해진 데다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