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쌍용차·벤츠 등 총 4만9천대 리콜

렉서스·쌍용차·벤츠 등 총 4만9천대 리콜

기사승인 2019-06-07 15:40:07

렉서스 ES300h와 쌍용차 티볼리, 벤츠 C200 등 7개 자동차 총 23개 모델 4만9360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ES300h·ES350·GS450h·GS350·GS250 등 9개 차종 3만7262대는 차량 후부 반사기의 빛 반사율이 기준에 못 미쳐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으로, 리콜 진행 뒤 시정률 등을 살펴 회사에 대한 과징금 처분도 내려진다.

쌍용차 티볼리 2개 모델 3715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연결상태가 불완전해 차량에 시동을 걸면 연료가 새면서 시동이 꺼지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200 KOMPRESSOR 등 4개 모델 3204대와 스바루코리아의 포레스터·레거서·아웃백 등 3개 모델 1677대는 다카타 에어백 사용으로 리콜된다.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는 "벤츠코리아는 다카타 에어백 리콜 실적이 1.3%로, 리콜 대상인 19개 회사 중 가장 낮아 지난달 벤츠 관계자를 면담해 조속한 시정조치를 촉구해 이번 리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작년 11월 스바루 본사가 리콜 시작을 공지했으나 국토부에는 지난달 31일 시정계획을 보고해 '늑장 리콜' 여부를 검토해 조치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의 오디세이 1880대는 TCU(트랜스미션 컨트롤 유닛) 결함으로 차량 배터리 연결 케이블이 느슨해지거나 배터리 성능이 약화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전압 강하로 TCU가 주행 시 주차(P) 모드로 변속되면서 미션에서 소음이 발생하고 차량이 정지될 우려가 제기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S 카고트럭·TGX 트랙터 1천502대와 및 덤프트럭(건설기계) 8개 모델 694대는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스즈키엠씨의 이륜차인 BURGMAN 200 ABS 120대는 동력전달장치 계통 문제로 안전 우려가 제기돼 리콜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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