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증거인멸로 물의… 송구하다”

삼성바이오 “증거인멸로 물의… 송구하다”

기사승인 2019-06-14 16:31:01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과했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증거인멸이 드러난 것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통해 회사는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경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의 자료 관리를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서 준법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분식회계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적극 협조해 진상이 확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및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증거인멸이 사업지원TF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모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을 구속 기사했었다. 또 지난 11일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을 소환에 17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조사를 실시했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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