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독감 예방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는 장기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이스턴 온타리오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of Eastern Ontario) 연구소는 2009년 11월에서 2010년 10월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10만4249명이 5세가 될 때까지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언스 데일리가 최근 전했다.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임신 중 독감 백신을 맞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암, 감염, 만성 질환, 병원 입원, 사망 위험이 임신 중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들과 차이가 없었다.
다만 소화기 감염 발생률은 백신 그룹 아이들이 비백신 그룹 아이들보다 약간 낮았고 소아 천식 발생률은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차이는 아주 미미했다.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7월 10일 자)에 발표됐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