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이 유니클로 구매 운동에 나섰다.
27일 일베 홈페이지에는 유니클로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하는 다수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가운데 ‘유니클로 싹 쓸어왔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작성자는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부드러운 일본 직조기술의 집합체”, “재구매율 무려 70%”등의 제품 설명과 함께 여러 유니클로 제품 사진을 올렸다. 또 “(유니클로를) 입어서 응원하자”며 제품 구매 영수증을 올리고 인증했다.
이들은 택배 노동자들의 유니클로 배송거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게시물에는 “위법 아니냐”, “법보다 감정이 앞서는 좌파들”, “롯데계열사인 롯데택배로 배송해서 문제없음”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다.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유니클로 임원의 발언 등으로 불매 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해당 발언에 대해 두 차례 사과했지만, 불매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