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결별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안모(2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께 용인시 한 아파트 지하 1층 공동현관문에서 옛 애인인 A(2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년 넘게 만나온 A 씨가 최근 결별한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씨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가 지하 주차장에서 귀가하기를 기다렸다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자해한 안 씨는 당시 A씨와 통화 중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안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