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국내 최초 6천t 교량 1.2m 들어올려

경기도시공사, 국내 최초 6천t 교량 1.2m 들어올려

기사승인 2019-08-21 14:41:40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 강변북로 확장공사 내 교량을 국내 최초로 1.2m를 들어올리는 '교량 인상(引上)공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변북로 확장공사 구간 내 추진되는 이번 교량 인상공사는 한강 계획홍수위 상승에 따라 기존교량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교량연장 321m, 약 6000t 규모의 기존 수석교를 1.2m나 들어올리는 사례는 국내에서 최초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사로 인해 교량을 전면 신설하는 비용대비 약 200억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1년여간의 공기일정단축, 기존 교량과의 소통원활 등 다양한 효과로 국내 교량건설사에서 획기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시공순서는 1단계로 기존교량 옆에 신설교량을 시공하고 2단계는 서울방향을 인상하고 3단계 남양주 방향 인상 후 내년 4월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방향 2차로 인상은 21일 완료했다. 

교량인상 방법은 1차인상은 50cm(2cm씩 25회, 유압잭 100t), 2차인상은 70cm(유압잭 200t, 10cm씩 7회)로 총1.2m로 유압잭 200t을 60개 설치해 1만2000t의 압력으로 6000t의 교량을 안전하게 들어올리는 방식이다.

총 481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번 공사는 다산신도시 진입관문인 토평나들목에서 다산신도시까지 총 1.98k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토평나들목을 개선하는 공사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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