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서울시의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에 페인트, 바닥재, 창호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기부하고 마을 정비 작업에 자원봉사를 나서는 등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인 ‘KCC행복나눔’ 이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삼태기 마을을 찾았다.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마을 분위기를 환하게 바꿔줄 벽화를 칠하고 마을 담장 가꾸기 등 마을 내 환경개선 작업을 하며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KCC 행복나눔 봉사단은 벽화 작업을 위해 KCC페인트 ‘숲으로 에이스 외부용’ 제품을 다양한 색상으로 조색해 준비하고, 롤러, 붓 등을 직접 챙겨가 벽화를 그렸다. 골목마다 자리잡은 벽화는 범죄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CC의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인체유해 걱정도 없다.
KCC는 자사의 바닥재, 창호, 보온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를 통한 노후 주택 개선으로 화재 등 재해 위험이 감소하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저층주거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열악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에 민간기업과 사회복지 NGO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KCC 관계자는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단순한 기부 차원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