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게슈타포 같은 공수처 설치는 개혁 아냐”

홍준표 “게슈타포 같은 공수처 설치는 개혁 아냐”

기사승인 2019-10-16 18:30:5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향한 비판에 나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개혁은 검찰의 힘을 빼는 것이 개혁이 아니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동시에 검찰 수사의 독립성 확보가 검찰 개혁의 핵심”이라며 “자기편을 수사하면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고 상대편은 제대로 수사하면 정의로운 검찰이라고 칭찬하는 문정권의 시각으로는 검찰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사한 권력 기관인 국세청과 경찰청은 인사와 예산의 독립이 사실상 보장됐다”며 “검찰만 유독 예산과 인사가 법무부에 예속됐다. 검찰 예산의 독립과 검찰 인사의 독립이 이뤄질 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검찰 수사의 독립이 이루어지고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게슈타포 같은 공수처 설립은 검찰 개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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