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철'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년 2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니어 공학교실은 송도초, 송림초, 동해초 등 6개 초등학교 6학년생 338명을 대상으로 12~20일까지 진행된다.
주니어 공학교실에서는 '철의 재활용, 스틸 볼 제작'이란 주제로 철의 성질과 철이 재활용되는 원리를 가르친다.
수업 후에는 철 재활용 장치를 만들어보는 실습을 통해 철의 친환경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공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올해는 젊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30명의 강사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환으로 2004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1만8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